주말극은 이래야. 카심바 슬롯이 각광받는 이유

중반부에 돌입한 KBS 2TV 주말드라마 '카심바슬롯 쿠폰'이 자체최고시청률을 또 한 번 경신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월14일 방송된 48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31.6% 시청률을 기록,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게 됐다. 그간 KBS 주말극은 높은 시청률에도 불구, 끊임없이 비판을 받아왔다. KBS 주말극 특유의 진부함과 막장 설정을 버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들어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등 KBS 주말극이 연속으로 혹평을 받으면서 KBS 내부적으로도 변화의 필요성을 자각했고,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한다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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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심상치않은 '카심바슬롯 쿠폰'은 기존 주말극들과 결을 달리 한다. '한다다'는 판에 박혀 있거나 보는 내내 시청자들을 답답하게 하고 속 끓이게 만드는 기존 주말극들과 출발선부터 달랐다. 4명의 자식 모두 이혼이나 파혼을 한다는 파격적인 설정으로 출발한 '한다다'는 선과 악의 갈등 구조도, 출생의 비밀도, 막장도 모두 거부하고 최근 우리 사회에 만연한 이혼을 소재로 해 현실적이고 과감한 터치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가족끼리 한데 모여 웃으면서 볼 수 있는 편안하고 쉬운 카심바슬롯 쿠폰이란 점도 한 몫 했다. '한다다'는 등장인물들끼리 계속 싸우는 내용도 아니다. 때문에 밝고 유쾌한 분위기 속에 로얄계열 카심바슬롯 쿠폰은 자연스럽게 극의 흐름을 따라간다. 이 과정이 전혀 과하지 않고 소소한데도 맛깔나는 배우들의 연기와 상황, 대사들이 이를 살려낸다. 이는 '순풍산부인과' '똑바로 살아라' 등 시트콤 시대를 이끌어온 양희승 작가의 저력을 다시금 실감케 한 대목이다. 이같이 '한다다'는 자극적인 요소 없이도 유쾌함과 감동이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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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부터 조연까지 등장인물들을 모두 생생하게 살아숨쉬는 카심바슬롯 쿠폰으로 로얄ㅏ지노 계열로 그려낸 점도 컸다. 특히 로맨틱 코미디물 뺨치는 러브라인이 '한다다' 인기를 견인하는 가장 큰 요소로 손꼽힌다. 중년의 커플부터 사돈 커플까지 다양한 커플들의 러브라인을 모두 매력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하는 '한다다'. 최근엔 윤재석(이상이 분)-송다희(이초희 분)의 알콩달콩 러브라인이 중점적으로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분량을 줄일 만한 커플이 단 한 커플도 없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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